연서시장 실내포차 _ 서울 시장 투어 연신내 연서시장 먹거리

연서시장 실내포차 _ 서울 시장 투어 연신내 연서시장 먹거리

---

주소 ​: 서울 은평구 통일로 850
내비게이션 : 연서시장
주차 : 공용주차장 (대중교통으로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운영시간 : 오전 8시 ~ 오후 10시

 

 

안녕하세요. 추구입니다.

주말 나들이를 하고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우리는 앞서 방문하였던 연서시장을 재방문하였어요.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고 가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아주 들뜬 마음을 가지고 다녀왔지요. 가격도 저렴하고 정감 있는 실내 포차에서 소주 한잔! 지금 연서시장의 실내포차를 천천히 살펴볼게요.

이번은 연서시장 실내 포차에서 저녁 식사 겸 한잔하려 방문했다. 시장의 모습은 하단부 링크를 참조 바래요. 아무튼 우리가 1차로 선정한 실내 포차는 다경이네입니다. 사실 이곳의 실내 포차는 거의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포차마다 약간의 메뉴 구성 차이는 가지고 있다.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장소에 앉아도 좋지만 우리는 앞서 방문하여 맛있게 먹었던 경순네의 바로 옆집인 이곳!  다경이네로 자리를 잡아 볼게요.

오늘도 앞줄에는 만석이라 옆쪽에 자리를 잡았다. 아시다 싶이 이곳은 메뉴판이 위에 보이지만 앞에 있는 음식을 달라고 하면 요리해서 내어주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하기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았다.

자리를 잡은 우리는 여러 가지 메뉴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추가 메뉴는 자리를 옮겨 먹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머릿고기 (10,000원) 한 가지와 주류를 주문하였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맛스러운 머릿고기였다. 이 한 그릇이 만 원이라니 집 근처였다면 자주 왔을 텐데 너무 아쉬웠다.

이곳의 시그니처 밑반찬이겠지? 도라지와 꽈리 멸치볶음은 집에서 먹던 딱 그 맛이었다.

술까지 준비가 되었으니 이제 슬슬 올라갑니다.

머릿고기를 먹으려 하는데 눈앞에 들어오는 모둠전! 저것도 맛있겠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는 몰까? ㅎㅎㅎ

도라지 무침과 새우젓! 고기와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맛있어! 맛있어를 외치고 먹다 보니 벌써 한 접시를 비우게 되었다. 이걸로는 조금 부족한데? 우리는 이만 스톱을 외치고 계산을 하였다. 그리고 잠시 소화시킬 겸 시장 한 바퀴 돌아보곤 다시 옆집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돌아온 서울집이다. 메인 메뉴로는 코다리찜, 가오리, 꼼장어, 닭밝과 각종 해물을 다루고 있어 보였다.

걸으며 둘이 이야기한 2차 메뉴는 소라였다. 그렇지만 앉아서 생물들을 둘러본 결과! 우리는 꼼장어를 주문하였다.

종로에서 숯불 꼼장어의 기억은 조금 안 좋았는데 이곳은 어떨지 내심 궁금하였다.

주문을 하니 넉살 좋으신 주인장께서 넉넉한 쌈을 내어 주셨다. "이거 직접 기른 것이니 마음껏 드시고 가세요!" 정말 듣기 좋은 말이었다. 꼼장어가 만 삼천 원밖에 안 하는데 마트에서 쌈거리만 이 정도 사려면 오천 원을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음식이 나오기 전 배가 고프기도 하고 김밥이 먹고 싶어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앞에 있는 옥이네 김밥에서 참치김밥 1줄을 가지고 와서 같이 먹게 되었다. 이곳 연서시장 실내 포차에서는 팔고 있는 메뉴가 아니라면 먹으며 내부에서 사서 가지고 와서 같이 먹어도 무방하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아무튼 김밥도 한 줄 생기고 필요했던 국물도 한 대접 생겨 같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는 처음 먹었는데 쌈거리에 김밥을 넣고 쌈을 싸서 먹으니 또 이런 별미가 없었다. 역시 맛있는 것 더하기 맛있는 것은 맛있다는 공식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주문한 꼼장어 (13,000원)이 나왔다. 빨간 양념에 볶아 마지막 부추를 올려 주셨다.

메인 꼼장어까지 나왔으니 이제 맛있게 먹겠습니다.

꼼장어도 맵지 않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특히 풍성한 쌈과 같이 먹으니 맛이 배가가 되었다. 1차를 마치고 2차까지 했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총 3만 원을 쓰고 나왔다. 다른 곳에서는 메뉴 하나의 가격이지만 이곳에서는 정말 만족하며 먹었다. 오늘도 맛있고 흥겹게 잘 먹고 연서시장 다녀왔네요.